뇌출혈 골든타임을 지켜라

제가 벌써 재활을 받은지도 어느 듯 4주를 지나고 다음 주면 5주를 맞게 됩니다.
여기에 있는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고 갑작스런 병으로 인해 재활을 받으러 오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 다른 병원으로 가신 분은 주말에 제사가 있어 들렀는데 갑자기 쓰러졌다고 하네요.
공교롭게도 주말이라 뇌출혈을 보는 의사분이 없어서 다른 병원으로 몇 군데를 들러서 갔으나 골든타임이 지나서 신경성 마비증상이 일어나 오른쪽은 지금도 재활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 뇌인만큼 휴유증이 오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뇌출혈 골든타임

옛날에는 뇌출혈이라 하면 50대 이상만 걸리는 줄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젊은 분들도 이런 병에 잘 걸리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타 경생사보다 먼저라는 의식과 업무과다와 스트레스 그리고 사회적 구조가 이런 병을 더욱 더 유발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 봅니다.

뇌출혈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뇌출혈이란 두개 내에 출혈이 있어 생기는 모든 변화를 말하는 것으로 출혈성 뇌졸중이라고도 한다.
뇌출혈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크게 외상에 의한 출혈과 자발성 출혈로 구분할 수 있다.
외상에 의한 출혈은 급성 경막하 출혈, 만성 경막하 출혈, 경막외 출혈 등 두부 외상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출혈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뇌출혈 [cerebral hemorrhage]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뇌출혈 골든타임

뇌출혈 골든타임은 3시간입니다.
혹, 갑자기 구토를 많이 하고, 머리가 깨질 것 같이 아프며 마비증상이나 어지러움증이 있으시면 119를 불러서 큰 병원으로 가 보시기 바랍니다.
1분1초가 아까운 것이 뇌출혈이며 언제 어디서든지 걸릴 수 있는 병이고 무서운 병이기도 합니다.

뇌출혈에 좋은음식으로는 다크초콜릿, 브루콜리, 연어, 견과류가 있어요.
평소에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런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도 병행해 주시면 더욱 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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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thoughts on “뇌출혈 골든타임을 지켜라”

  1. 제 댓글이 스팸으로 인식된 것 같네요.

    아직도 재활 훈련을 받으시는군요.

    응고된 혈액이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 됩니다. 뇌경색으로 쓰러졌을 때 골든타임 이전에 병원으로 가서 혈전용해제를 투입하면 혈전이 용해되어 장애가 남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뇌혈관이 터지고 되어 뇌출혈이 됩니다.

    제 모친은 몇 년 전에 6월 25일 아침 일찍 밭에서 일하시다가 뇌경색으로 쓰러졌습니다. 그 때가 아마 오전 8시경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약 10시경에 마을 사람에 의해 발견되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제 동생이 1시간 거리에 살고 있었는데, 동생이 급히 병원에 갔지만 병원에서 더 큰 병원으로 옮기라고 해서 마산에서 가장 유명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그 때가 이미 오후 3~4시경이 되었습니다. 골든타임을 훌쩍 넘겼죠.

    병원 의사와 전화상으로 상의하여 혈전용해제를 투입한 시기가 오후 5시가 넘은 시각이었고,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다음날 제가 마산으로 가니 의사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너무 늦게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뇌 깊은 곳의 큰 혈관이 막혀서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회복 가능성은 100만 명 중 1명 이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거짓말 같이 막혔던 혈관이 용해되었고 중환자실에 들어간 지 이틀 째에 일반 병동으로 옮겼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뇌경색, 뇌출혈, 뇌졸중 같은 용어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중환자실에 이틀 있었지만 병원비가 엄청나게 나왔습니다.ㅠㅠ 뇌경색으로 중환자실에 들어가면 막혔던 혈관이 터지면서 혼수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보름이든 한달이든 혼수상태에 있다가 운이 좋으면 깨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깨어나더라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고요. 중환자실에 들어가면 병원비 때문에 엄청난 경제적인 부담을 앉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당시 마산에서 1개월 정도 치료를 받았지만 더 이상 호전이 안 되어 수도권의 유명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병원을 옮긴 지 일주일 정도 치료받고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인명은 재천이라는 말이 괜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큰 병일 경우에는 가능하면 서울이나 수도권의 유명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지방에서 이름이 있는 병원이라도 서울/수도권 병원과는 수준 차가 많이 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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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고.. 그러네요..
      스팸으로 인식이 되어 글이 안 올라온 모양입니다.
      저는 글이 왜 안 뜨나 생각을 했어요..^^

      무슨 병이든지 골든타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서울에 가는 것이 나은 것 같구요..
      행정,의료 모든 것이 서울에 집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서울하고 광역시도 의료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는데 하물며 지방에 작은도시하고는 하늘과 땅차이겠지요..
      의료시설도 서울에서 오랫동안 사용하다가 작은도시에 내려온다고 하네요..
      그것을 또 신 의료기계가 들어왔다고 홍보하는 지역도 많다고들 합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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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희 아버지도 낚시 가셨다가 집에 돌아오지 않으셔서 경찰하고 새벽 2시쯤에서야 겨우 찾았습니다.
    병원 중환자실에서 그다음달 겨우 의식이 돌아왔는데..
    병명은 이유를 알수없는 뇌출혈이라고 하더군요..

    골든타임은 고사하고 언제쓰러졌는지도 모르고..
    그동안 차가운 바닥에서 고통스러워 하셨던것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찢어집니다.

    의사 선생님은 정말 기적같이 의식이 돌아온거라고 하네요.. 지금 요양병원에 누워계신지 1년이 넘었습니다.
    사람은 알아보시고, 식사는 하시는데 여전히 말씀도 못하시고 누워계셔야 합니다.

    정말로 건강하셨거든요.. 평소에 병원도 검진할때 말고는 갈일이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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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바로 앞의 환자분도 마라톤을 하면서 그리 건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보험도 안했는데 갑자기 쓰러져서..ㅜㅜ
      참 안타까워요..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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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뇌졸중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시군요.
    저희 아버지께선 오래전에 ‘어, 이상한데…’하시며 막내사위를 불러 병원에 가셨고, 바로 입원하셨습니다. 멀쩡히 퇴원하셨고, 아주 잘 지내셨죠. 노인들은 낙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잘 지내시다가 길에 있던 끈(포장마차 고정시킨 끈으로 기억됩니다)에 걸려 넘어지셨고 그뒤로도 한 번 더 넘어지셨는데, 그 후유증이 오히려 컸습니다.
    얼마전 동생네 안사돈께서 밤에 뇌졸중이 왔습니다. 119불러서 갔는데 그 병원에선 반신불수될거라고 했지만, 지금은 경희대 한방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신데 경과가 좋다고 합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죠.
    평소 자기 몸에 관심을 갖고 잘 살펴보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자식들이 아무리 잘 살핀다해도 본인만은 못하니까요.
    전 수면에 방해된다고 스마트 폰을 마루에 있는 제 책상에 놓고 들어가 자는데, 노인들의 경우엔 손 닿는 곳에 두고 주무시는 것이 좋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응급상황에서는 핸드폰 가지러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생사를 가를 수도 있다는 것을 동생네 어르신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뇌졸중으로 고생하시는 @poohsiro:disqus님 아버님, @wordcracker:disqus님 어머님 모두 빨리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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